[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의 미래 경쟁자로 주목을 받아온 피스커가 정식 출고됐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피스커는 최근 자사 SUV 전기차 '오션'의 론칭 에디션 모델 '오션 원'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고객에게 인도했다. 피스커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3만2000~3만6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CEO는 "2분기에 (오션) 생산을 1400~1700대로 늘리고, 하반기에는 월 6000대로 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스커는 출시 전부터 전기차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회사의 첫 전기차인 오션은 106kWh 배터리를 탑재, 미국 환경보호국 전기차 인증인 EPA 기준 주행거리가 579km에 달한다. 이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487km)는 물론 테슬라의 모델Y 롱레인지(531km)를 넘어선다. 상대적으로 인증 기준이 낮은 유럽 WLTP 테스트에서는 주행거리 708km를 기록했다. 오션은 최대 550마력(부스트 모드)의 강한 출력을 기반으로 단 3.6초의 제로백을 달성했다. 특히 피스커의 특허 기술인 캘리포니아 모드를 활용해 SUV 최초로 소프트톱을 사용하지 않고 차
[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한국 특허출원이 전년도 대비 절반으로 크게 줄며, 2년 연속 특허출원 감소의 '늪'에 빠졌다. 영국 지식재산권 미디어 IAM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한국 특허출원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만2437건의 특허를 출원, 전년도인 2021년(2만4250건)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특허출원 감소로 삼성전자의 특허출원 감소세는 2년 연속 이어졌다. 2020년 2만6787건의 특허를 출원한 삼성전자는 2021년과 2022년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상황은 비슷하다. IAM은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특허출원이 4347건에 그치며 전년도 8000건 이상에서 50% 가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 동안 11만4969건에 달하는 한국특허를 출원하며 국내에서 압도적인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보였다. 그 뒤를 LG전자와 LG화학이 이었으며 4위와 5위는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다. LG전자와 LG화학의 특허출원 감소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2018~2022년 각각 6만3645건, 3만3191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하지만 지난해 특허
[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가 시그니파이(구 필립스라이팅)와 손잡고 중동 스마트홈 시장 확장에 나선다. 시그니파이는 25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 하우스 오브 엔터테인먼트' 행사에서 자사 '필립스 휴'와 삼성 '스마트싱스'의 첨단 기능을 연동한 스마트 조명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필립스 휴는 2012년 출시한 스마트 조명 제품이다. 1600만개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 사용자가 본인에게 맞는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최첨단 하드웨어 △직관적인 소프트웨어 △강력한 에코시스템을 완벽하게 통합하며 글로벌 리딩 커넥티드 조명 브랜드로 성장했다. 중동 지역에서도 UAE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시장을 중심으로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양측은 서로의 최첨단 기능을 결합해 중동 소비자에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마트 홈, 조명 및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별도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를 사용하는 TV·스마트폰·태블릿과 필립스 휴를 동기화해 사용자가 영상 시청에 몰입할 수 있
[더구루=김도담 기자] 독보적인 백금 및 팔라듐 촉매 기술을 갖고 있는 라이온 배터리(이하 라이온)가 'LG 배터리 동맹군' BIC와 협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유한회사 Platinum Group Metals(이하 PTM)은 자회사인 라이온이 배터리 개발 및 테스트 협력단체인 'The Battery Innovation Center'(이하 BIC)와 협력, 차세대 기술인 백금 및 팔라듐 기반 배터리 화학 제품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BIC는 더욱 빠른 경량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및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 정부기관, 학계 등이 힘을 모은 단체다. LG화학을 비롯해 △듀폰 △GE 글로벌 리서치 △롤스로이스 등이 고객으로 참여하고 있다. 라이온과 BIC는 이번 협력으로 다양한 소규모·대규모 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라이온이 유일하게 보유한 백금·팔라듐 기반 전극 구성 테스트에 주력하는 한편, 리튬-황 및 리튬-이온(NMC811) 코인 및 파우치 셀의 필름도 검증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라이온은 2024년까지 제품 상용화를 위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는 목표다. 특히 성능 개선 및 량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해 기존 배터리 수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일본 기업들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 이데미쓰고산이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고, 이를 위해 실증 플랜트의 생산 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을 발표했다. 이데미쓰고산은 석유 정제 등 기존 사업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전고체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폴리머 등 총 3가지다. 이 중 황화리튬은 원유를 석유 제품으로 정제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에서 얻을 수 있다. 석유화학 기술 강점을 가진 이데미쓰고산이 2027년 양산을 자신하는 이유다. 앞서 그간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역량을 집중해온 토요타 역시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한발 뒤진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을 건너뛰고 차세대 배터리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전환한다. 고체 특성상 구조적으로 안정적이기 떄문에 전해질이 훼손돼도 형태를 유지,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이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가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공업정보부는 21일(현지시간)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2종을 포함한 중국내 신차 명단을 발표했다. 나트륨 전기차는 각각 체리자동차와 장링자동차 제품이다. 체리자동차는 CATL, 장링자동차는 패러시스가 개발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특히 장링의 나트륨 전기차는 이르면 연내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패러시스 관계자는 "장링자동차와 협력관계를 맺고 하반기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A00 등급의 전기차와 이륜차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사와 협력해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나트륨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나트륨은 리튬 가격의 50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매장량 역시 리튬의 1000배에 달해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수급과 생산원가 절감에 효율적이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치명적인 역점으로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업계와 학계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기
[더구루=김도담 기자] 나이지리아 이동통신업체 '에어텔 나이지리아'는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 통신장비 업체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어텔 나이지리아는 인도 주요 이동통신업체인 '바티 에어텔'의 나이지리아 법인이다. 바티 에어텔은 글로벌 4위 규모의 대형 통신사로 인도와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17개 국가에서 통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바티 에어텔의 인도 지역 5G 통신장비 공급을 수주한데 이어 나이지리아에서도 계약을 이어가며 통신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이지리아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도 함께 제공한다. 중국 저가폰이 장악한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에어텔 나이지리아 페미 오신라자(Femi Oshinlaja) CCO(최고영업책임자)는 "나이지리아 국민들이 가장 저렴하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협력해 가장 저렴한 12만2000 나이라(약 22만8500원) 5G 폰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혔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기금인 'IMCO'(Investment Management Corporation of Ontario)의 투자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IMCO는 20일(현지시간) 노스볼트에 4억 캐나다 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노스볼트의 리튬 이온 생산 확장과 IPO 준비에 쓰인다. 이번 투자는 노스볼트의 생산거점 전략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노스볼트는 지난해 3월 독일에 첫 해외 거점을 두고, 연산 60GWh 규모의 생산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독일 전기요금이 급등, 신공장 건설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10월 피터 칼슨 노스볼트 CEO는 독일 현재지언론과 만나 "독일 공장 설립이 지연될 수 있다. 노스볼트는 유럽보다 북미 확장을 우선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언급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반면 캐나다는 노스볼트의 신공장 건설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력발전에서 충당하는 캐나다는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려는 노스볼트의 니즈에 맞는다. 여기에 보조금 지원도 노려볼 수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상업용 에어컨 시장 장악에 나선다. 베트남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9일 베트남에 AI 기술을 접목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Vi'(Multi V i)를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제품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AP) 기반의 고성능 AI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대형 시설의 여러 공간에 있는 실내기를 하나의 실외기를 통해 통제할 수 있다. 온도 및 습도 센서와 공간 내 사람의 밀도와 움직임을 감지해 최적의 냉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관리자에게 광범위한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월별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에 따르면 멀티Vi는 전력 소모를 최대 24.7%까지 줄이고,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을 28.5% 단축한다. 최근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베트남에서 에어컨 본연의 냉방 기능은 강화하면서도 전력소모를 크게 줄인 제품으로 상업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을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큰 전략 시장으로 정했다. 이 중에서도 1억에 달하
[더구루=김도담 기자] 최근 이엔플러스와 각형 배터리 공급 등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미국 배터리 및 장비·부품 제조·유통 기업 에너시스가 미국 공장 건설에 나선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너시스가 최근 프랑스 이차전지 기업 베르코어와 미국에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최적의 공장 위치 △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조달 △생산시설 운영 방식 등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이 진행되면 에너시스는 고객 각각의 요구에 맞는 배터리 솔루션의 셀 크기를 최적화할 수 있다. 미국 외에 다양한 셀 공급업체에 개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 영토를 크게 넓힐 수 있다. 데이비스 M. 셰퍼(David M. Shaffer) 에너시스 CEO는 "리튬 이온 전극 화학 및 고성능 제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베르코어는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신규 공장은)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 현지 제조와 고객의 특별한 제조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시스의 미국 공장 건설이 가시화되면 이엔플러스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
[더구루=김도담 기자]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리비아 대통령과 만나 우유니 사막 등 볼리비아 소재 염호 개발 계약의 유효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세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CATL의 투자 위원회 최고경영자(CEO)인 버튼 로이(Yu Bo)를 만나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투자를 확인했다"며 "파트너로서 2028년까지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리비아 에너지부 역시 "공장 건설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양측의 전체 투자 규모가 99억 달러(약 12조7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1월 볼리비아 국영기업 YLB(Yacimientos del Litio Bolivianos)와 CATL, 중국계 기업 '브런프&CMOC'가 각각 지분을 투자해 만든 CBC 컨소시엄 간 체결한 파트너십의 후속조치다. 양측의 우유니 염호 개발 파트너십 체결 이후에도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 △중국 TBEA·시틱 궈안 그룹 △러시아 우라늄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추가 협상을 요
[더구루=김도담 기자] SK온의 미래 리튬 공급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됐던 염호 채굴 프로젝트가 3년 이상 연기됐다. 생산비용 역시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호주 광산업체 레이크소스(Lake Resource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카치(Kachi) 프로젝트'의 채굴 시작이 2027년으로 늦어질 전망이다. 사업 타당성 조사 등 레이크리소스 내부 프로세스가 일부 순연됐기 때문이다. 생산비용 역시 기존 5억4400만 달러(약 7000억원)의 두배 이상인 11억~15억 달러(약 1조4200억원~2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치 프로젝트는 기존 리튬 채굴과 달리 훨씬 적은 물을 사용하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공급망 지연 및 숙련된 노동력 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소스 주가도 19일(현지시간 기준) 현재 전일 대비 23% 급락했다. 카치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전망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SK온 역시 카치 프로젝트의 생산 지연과 비용 증가에 따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10월 레이크리소스에 지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올해 말 자사 고속 충전 네트워크에 현재 표준화 과정에 있는 SAE J3400 충전 커넥터가 적용된 NACS 충전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이른바 '슈퍼차저'로 불린다. 지난 2022년 11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NACS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는 테슬라가 충전소를 대폭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 확대 속도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열흘 만에 바꿔 올해 충전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올해 수천개의 새 충전기를 새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슈퍼차저(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5억 달러를 훨씬 넘게 지출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말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 대부분을 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한 연구가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의 조코바가 글로벌 임상 3상 'SCORPIO-HR'에서 1차 평가지표인 코로나의 15가지 증상(피로·감각이상 등) 해결 시간을 단축시켰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 증상 개선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 증상 완화 목적으로 조코바를 투여한 그룹 가운데 '코로나 이전의 건강 상태로 돌아왔다',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 SCORPIO-HR 임상 결과에 대해 FDA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SCORPIO-HR의 자세한 임상 데이터는 오는 하반기 관련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SCORPIO-HR은 북미와 남미, 유럽, 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