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자제·자택 근무' 현대차, 해외법인 '코로나19' 총력 대응

- 신차 엘란트라 美 출시행사 참석자 없이 진행
- 미국, 인도 등 세분화된 코로나 대응수칙 마련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해외법인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판매법인과 생산법인, 딜러샵을 세분화 한 대응수칙을 마련하는 한편 신차 출시 행사도 외부 참석자가 없이 진행한다.

 

16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미국 내 확산에 따라 미국 내 진출한 모든 계열사에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하고 모니터링은 물론 모든 잠재적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LA본사와 앨라배마 공장, 딜러샵을 세분화해 대응수칙도 발표했다. 

 

미국 본사의 경우 △북미 및 그 외의 지역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 중단 △발생지역 방문 직원 복귀 전 15일 간 자택근무 △출장이 잦은 현장 직원 이동 자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장사항 정보 제공 △세정제 및 소독용 물티슈 제공 △소독 빈도 증가 △현대차 시설 방문 제한 △교육프로그램 전면 중단 등 조치를 취했다.

 

특히 17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는 신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의 공개행사도 참석자가 없는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아픈 직원은 출근 자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장사항 정보 제공 △장비 및 시설 등에 대한 소독 △비직원 방문 및 관광 중단·제한 등 대책을 마련했다.

 

딜러샵의 경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장사항 정보 제공 등을 통해 대책 마련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법인도 온라인 판매 확대와 체온점검 의무화 등 사업장 전반에 걸쳐 코로나19 대응책을 마련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온라인 판매 프로그램 '클릭 투 바이'를 전국으로 범위를 확장,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첸나이 공장과 사무실의 직원 및 방문객의 체온점검을 의무화하고 임직원들의 해외출장은 극히 중요한 목적을 제외하면 제한하고 있다. 딜러샵에는 온도 점검, 위생 관리 철저, 5m 거리 유지 등의 방역관련 조언을 통해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다"며 "사람들은 안전한 장소, 즉 일종의 사회적 고립을 원할 것이고 1순위가 집, 2순위가 자동차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중국 내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도 딜러지원책 및 방역대책 등을 발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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