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코로나 어슈런스 프로그램' 가동…'어게인 2009년'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실직자 보호 프로그램 운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코로나 어슈런스 프로그램' 가동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미국에서 확산되자 소비자를 위한 차량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책을 마련하고 경제적 피해를 입을 구매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현대차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 중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할부 유예해주는 '어슈런스 잡 로스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실직자들을 위한 어슈런스 프로그램은 이미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으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는 기존 구매자들 외에도 4월 30일(현지시간)까지 신규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대해서도 요청에 따라 90일간 할부금 입금을 유예해준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캐피탈의 금융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현대차의 전차종과 제네시스의 차량들이 대상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09년 세계금융 위기 당시에서도 실직자 차량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어슈런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미국법인은 코로나19 미국 내 확산에 따라 미국 내 진출한 모든 계열사에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하고 모니터링은 물론 모든 잠재적 시나리오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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