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800억 투자" 인도네시아 MAP, 아모레퍼시픽 인니 출점 속도

-자카르타, 발리, 수라바야, 반둥 등에 집중 오픈
-전자상거래 투자 강화…매출 15% 확대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에 매장을 추가 오픈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 미트라 아디퍼카사(MAP)가 8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기업 MAP는 아모레퍼시픽 인도네시아 매장 추가 오픈을 위해 1조 루피아(약 800억원)를 투자한다.

 

MAP는 현재 자카르타와 발리, 수라바야, 반둥 지역을 중심으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AP는 성명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를 포함해 독립매장을 열어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아울러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mapemall.com'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AP는 이번 투자에 따른 아모레퍼시픽 매장 추가 출점과 전자상거래 강화로 올해 최대 15%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MAP의 이번 투자는 지난달 초 진행된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3일 MAP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으로 아모레퍼시픽은  MAP그룹이 운영하는 로드숍과 백화점, 드러그스토어 등 현지 유통망을 통해 △에뛰드하우스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MAP 그룹은 SOGO와 갤러리 라파예트, 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 채널과 스타벅스,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 현지 운영권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 회사로, 현지 70여개 도시에서 약 23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에 고객 접점을 대거 확보하는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인도네시아 공략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이며, 지난 2018년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4800억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다. 뷰티 시장 성장세도 가팔라 오는 2023년 시장 규모가 11조4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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