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中 항체 개발 스타트업 투자…"바이오 사업 강화"

-에풍캐피탈, 저장 벤처캐피탈그룹 등과 함께 7500만 달러 공동 투자 
-SK바이오팜과 함께 바이오 분야 개발 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그룹이 최근 바이오 산업에서 주목 받고 있는 치료용 항체 분야에 도전장을 던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홀딩스는 중국 항체 개발 전문기업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SK 홀딩스 외에 △웨강아오다완취(Greater Bay Area)펀드 △에풍캐피탈 △저장 벤처캐피탈그룹 △저장대미래캐피탈 △JT뉴센트리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총 7500만 달러(약 905억원). 

 

지난 2016년 네덜란드 기업이 보유한 항체 플랫폼을 인수하면서 시작한 하버바이오메드는 지금까지 2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국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와의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적 수준의 2종류 인간항체와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고 단일클론항체 및 이중항체 디스커러비 팀을 운영하는 등 자체적으로 30개 이상의 항체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SK 홀딩스의 하버바이오메드 투자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신사업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그룹 지주사격인 SK㈜는 신사업으로 바이오 분야 투자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실제로 신약개발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뇌전증 신약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SK C&C와 SK 바이오팜이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해 온 양질의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체계적인 약물 정보의 수집·검색이 가능한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Chemical Repository)를 구축하고있다 

 

또 저장된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법(머신러닝·딥러닝)을 통해 약물의 효과를 예측하고, 새로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SK㈜는 지난해 12월 홀딩스와 C&C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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