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서 싼타페 파격 할인…토요타 프로모션 '맞불'

- 싼타페 2.2L 프리미엄 디젤 모델 3000만동(156만원) 혜택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시장에서 싼타페에 대한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달 토요타에 밀려 2위를 기록하자 1위 탈환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분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인 현대차탄콩은 싼타페 최고트림인 2.2L 프리미엄 디젤 모델에 대해서 3000만동(156만원)에 이르는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1000만동(52만원)을 직접 할인하고 추가적으로 2000만동(104만원)에 이르는 액세서리 패키지를 무료로 장착해준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장 상위트림인 2.2L 프리미엄 디젤 모델에서만 진행되며 다른 트림에 대해서는 딜러에 따라 다양한 할인 정책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런 현대차의 공격적인 행보는 토요타 포츄너, 마쓰다 CX-8과 같은 경쟁모델들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경우 포츄너에 최대 1억동(520만원)에 달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토요타의 공격적인 행보는 현대차와 격차를 벌리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토요타가 베트남 1위 수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꺼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토요타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달 판매량 급상승으로 이어졌다. 토요타 바이오스는 1억동 파격 프로모션에 힘입어 현대차 엑센트를 잡고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 순위에서도 현대차를 잡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2월 4332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4682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월의 경우 현대차는 5944대를 판매, 4682대를 기록한 토요타를 1300여대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토요타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가격과 품질은 물론은 프로모션과 이벤트에서의 양보 없는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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