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위 현대차', 토요타에 밀려 '2위'로 주춤

- 엑센트, 2월 베스트셀링카 순위도 2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엑센트가 지난달 베트남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1위를 기록했으나 토요타 바이오스에 밀려 한달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또한 전체 판매 순위도 토요타에 이어 2위로 밀렸다.

 

12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2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토요타 바이오스로 나타났다. 바이오스는 지난달 2468대가 판매되며 전년동기 대비 316.3% 증가했다. 

 

2위는 전월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현대차 엑센트였다. 엑센트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총 1164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4.7% 증가한 수치다.

 

엑센트는 1월 1733대가 판매, 1598대를 판매하는데 그친 바이오스를 꺾고 깜짝 1위를 기록했으나 '한달 천하'로 그치고 말았다. 

 

3위는 1101대가 판매된 현대차 그랜드 i10이 차지했다. 이어 토요타 엑스펜더(1021대)와 마쓰다 3(728대)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토요타 바이오스의 판매량 급상승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분석하면서 토요타 강력한 프로모션이 결정적 배경으로 분석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바이오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억동(약 514만원) 상당의 혜택을 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여기에 토요타가 1월 바이오스에 대한 연식변경을 통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으나 가격은 유지하는 정책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베스트셀링카 1위를 놓친 현대차는 판매 순위에서도 토요타에 밀려 2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2월 4332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4682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월의 경우 현대차는 5944대를 판매, 4682대를 기록한 토요타를 1300여대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토요타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가격과 품질은 물론은 프로모션과 이벤트에서의 양보 없는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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