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인도 출시 첫 달 'MPV 시장 안착'…6위 올라

-경쟁모델 토요타 이노바 크리스타, 전년대비 판매량 18% 감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인도시장 출시 첫 달만에 MPV 시장에 안착했다. 판매 첫 달 성적이 MPV 차량 시장 부문에서 6위에 올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카니발은 지난달 5일 인도 출시와 동시 지난 2월 한달 여동안 1620대가 판매, 높은 인기를 끌었다. 카니발은 인도 MPV 차량 시장 부문에서 출시 첫 달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니발의 직접적인 라이벌로 예상된 토요타 이노바 크리스타로 5459대가 판매, MPV시장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카니발이 이노바 크리스타 판매량 중 일정부분을 흡수한 셈이다.

 

특히 토요타가 기아차 카니발을 견제하기 위해 새롭게 내놓은 MPV 모델인 벨파이어의 경우 42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인도 언론도 카니발 데뷔성적을 놓고 "인상 깊은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에 힘입어 카니발을 '프리미엄 패밀리 카'로 포지셔닝, 인도 고급 미니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출시 카니발은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2.2L VGT BS-VI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1500-2750rpm 사이에서 최대 200마력의 출력과 44.9kgf·m의 토크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커넥티드 기능을 비롯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주차 센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3.5인치 LCD 계기판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 

 

특히 7인승 리무진 트림은 카니발에 제공되는 모든 옵션을 포함, 프리미엄 나파 가죽 시트, 가죽으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기어 노브, 프리미엄 우드 장식, 18인치 휠,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10.1 듀얼 터치 스크린,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공기정화장치 등 프리미엄 옵션들이 장착된다.

 

한편, 인도 MPV 시장 1위는 1만1782대가 판매된 마루티스즈키의 에르티가 차지했다. 2위인 이노바 크리스타에 이어 마힌드라 볼레로가 4067대 판매, 3위를 기록했다. 르노 트라이버와 마루티스즈키 XL6가 각각 3955대와 3886대 팔려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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