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러시아 출시 지연…현지 생산 가능성↑

-팰리세이드, 전량 울산공장에서 생산 중
-물량 부족으로 러시아 출시 연기 이어져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 출격을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현지 생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판매될 팰리세이드를 현지 자동차 조립업체인 아브토토르 칼리닌그라드 공장에서 조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현지 언론들은 "팰리세이드는 올해 러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차 모델로 고객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대차는 현지 자동차 조립업체인 아브토토르와 팰리세이드 생산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30일 러시아 특허청(RUPTO)에 팰리세이드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국내 울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돼 국내에 판매하고, 미국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국내는 물론 북미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계약을 한 뒤 차량 인도까지 6개월 가량 소요되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수개월 소요되는 출고 대기 시간을 놓고 고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물량 부족으로 출시 자체가 지연되고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팰리세이드의 출시를 예고한 광고 캠페인도 진행했으나 정작 출시는 미루고 있다.

 

현지에서는 지금과 같은 출고 대기 기간을 감안할 때 2020년 중반을 넘어서야 팰리세이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판매될 팰리세이드는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같은 3.8L V6 가솔린 엔진과 2.2L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러시아에서 16만4128대(시장점유율 10.4%)의 차량을 판매했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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