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폭발적 성장'…지난해 판매 25%↑

-싼타페 9228대 판매 2배 성장
-엑센트·그랜드 i10 판매 이끌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세단은 물론 SUV 까지 전 모델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토요타를 제치고 베트남 시장 '넘버 1'이 확정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9년 베트남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7만9568대 차량을 판매했다. 특히 12월의 경우 8766대를 판매해 전월 보다 15% 증가했다.

 

현대차의 베트남 판매량을 이끈 볼륨모델은 소형차 모델인 '엑센트'와 '그랜드 i10'이다. 엑센트는 12월 한 달동안 2168대가 판매됐고 지난해 동안 누적 판매대수 1만9719대를 기록했다.

 

그랜드 i10은 12월 1962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 판매량은 1만8088대다. 이들 모델의 판매비중이 50%를 웃돌아 현대차의 베트남 판매를 견인했다.

 

또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도 전년 대비 16% 증가해 7376대가 판매됐으며, 투싼도 17%가 증가, 8128대가 팔렸다.

 

무엇보다 싼타페의 성장세는 100%에 육박했다. 싼타페는 베트남에서 9억9500만동(약 4995만원)에서 12억4500만동(약 6250만원)에 판매되는 고가 모델이다. 이런 싼타페가 지난해 9228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98.7%나 증가했다.

 

지난해 베트남 1인당 GDP가 2800달러(약 326만원)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적이다. 업계에서는 싼타페의 대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기능 및 주행 성능이 비싼 가격에도 싼타페의 인기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해 베트남 판매실적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가 15% 증가한데다 지난해 11월 까지 누적판매량에서 토요타 보다 앞선 만큼 판매 1위가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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