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캐나다 타키니 온천 이색 콘테스트 스폰서로 나서

-참가자 전원에게 농심 라면 제공…"브랜드 인지도 제고"
-미국 제2공장 설립 후 캐나다·멕시코 시장 확대 진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캐나다서 머리카락을 얼리는 이색 콘테스트 스폰서로 참여, '농심 알리기'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캐나다 유콘주 타키니 온천(Takhini Hot Spring)에서 열리는 머리 얼리기 이색 콘테스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 행사는 매년 2월 캐나다 유콘 타키니 온천에서 열리는 연례행사다. 온천수는 한 겨울에도 수온을 35~40도를 유지, 매우 따뜻하지만 캐나다 겨울 기온은 영하 20도로 춥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금방 얼어붙는 점을 착안해 이벤트로 연결한 것이다.  

 

콘테스트 참여 방법은 온천 입장권을 구입한 뒤 양식을 작성해 머리얼리기 대회 참여 의사를 밝히면 된다. 이후 온천에 들어가 찬바람에 머리카락을 얼린 뒤 무선 초인종을 울려 직원이 사진을 찍을 때까지 대기하면 된다. 

 

오는 4월 1일까지 최고의 남성, 최고의 여성, 최고의 그룹 등 부문별 우승자를 선정하며, 콘테스트 사진은 온천 로비에 사진이 게재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콘테스트 참여자는 농심 라면 5개 묶음 팩을 화이트홀스 푸드뱅크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농심이 콘테스트 참여자 전원에게 농심 라면을 제공하는 것으로, 행사 후원과 농심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해 2억 달러를 투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에 2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멕시코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제2공장은 올해 초 공사를 시작해 2021년 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까지 미주 지역에서 지금보다 2배 넘는 매출 6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농심이 미국 제2공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속도를 더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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