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격' 기아차 셀토스, 현지서 '반조립 생산' 판매

-이미 양산 돌입…내년 1분기 고객 인도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0년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셀토스'의 러시아형 모델이 현지에서 반조립방식으로 생산된다. 특히 현지 반조립 생산 파트너사가 아브토토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반조립방식(CKD) 전문 자동차 생산기업인 아브토토르가 최근 기아차 셀토스를 칼리닌그란드 공장에서 생산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기아 셀토스 클럽' 등 현지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브토토르의 생산라인에서 조립되는 셀토스 사진이 공개되면서 확인됐다. 특히 해당 글과 사진에 대한 확산 속도가 빨라 셀토스에 대한 러시아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엿 볼 수 있다.

사진 소스링크 : https://kia-seltos.ru/forum/showthread.php?t=119

 

아브토토르는 연간 2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BMW는 물론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까지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아차는 3가지 엔진 버전으로 셀토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러시아형 셀토스는 1.6 가솔린, 1.6 터보, 2.0 가솔린 엔진 등을 탑재하고 컬러는 총 8가지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지 딜러사들은 고객들에게 2020년 초 차량을 인도하겠다고 약속하고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셀토스 인기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한 만큼 러시아 SUV 시장을 공략할 핵심 모델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0월 2만141대 차량을 판매해 시장점유율(13.2%) 기준으로 라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라다와 기아차의 점유율 격차는 6.7% 포인트로 기아차는 SUV 부문에서 라다에 밀리는 양상이다.

 

러시아 시장에서 SUV 인기가 이어져 지난 7월 기준 SUV 판매 비중은 44.4%였으며, 지난달의 경우 50%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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