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포에버 스카이즈 개발' 파프롬홈 일부 지분 인수

파트너십 구축…포에버 스카이즈 완성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폴란드의 게임사 파프롬홈(Far From Home)의 일부 지분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이 파트너십을 구축, 파프롬홈의 포에버 스카이즈(Forever Skies)의 개발에 속도를 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파프롬홈 일부 지분에 투자했다. 크래프톤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안제이 블루멘펠트(Andrzej Blumenfeld) 파프롬홈 최고경영자(CEO)는 "포에버 스카이즈 완성을 위한 자금이 확보됐다. 다음을 준비해야한다"며 "크래프톤을 통해 조달한 자본은 다음 타이틀에 대한 계획을 더욱 야심차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전략에 따라 진행됐다.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은 배급(퍼블리싱)만 담당하는 것이 아닌 지분 투자가 병행되는 방식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인수합병(M&A)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해 350곳 이상의 게임사를 검토했고 대상이 될 만한 게임사와 미팅도 했다. 올해 좋은 관계 형성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프롬홈은 지난 2020년 설립된 폴란드의 게임사로 오픈월드 생존 게임인 포에버 스카이즈를 개발하고 있다. 포에버 스카이즈는 지난해 6월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가 출시돼 서비스되고 있다. 

 

파프롬홈은 이번 크래프톤의 투자로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게임 개발을 지속할 수 있게됐다. 글로벌 게임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대량 해고와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형 게임 개발사들은 게임 개발보다도 회사의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파프롬홈 측은 이번 크래프톤의 투자로 생존 걱정보다는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에버 스카이즈 이후 신작 게임 개발에 착수할 수 있는 역량도 확보하게 됐다. 

 

파프롬홈은 이번에 확보한 역량을 포에버 스카이즈 개발에 집중한다. 파프롬홈은 조만간 포에버 스카이즈의 2024년 개발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파프롬홈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향후 자체 타이틀과 포에버 스카이즈의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포에버 스카이즈의 한글화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향후 한글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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