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K방산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작년 1월 상장 후 수익률 73.57%
방산 수출 확대 호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일 아리랑(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아리방 K방산Fn ETF의 순자산총액은 2일 기준 101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월 5일 상장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성과로 수익률은 73.57%다. 기간별 수익률은 최근 1개월 14.87%, 3개월 29.18%, 6개월 48.12%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다.

 

이는 과거 내수 중심이었던 K방산 시장이 수출을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다. 지정학적 갈등으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군비 확충에 돌입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K방산 기업의 수주가 대폭 확대됐다.

 

K방산의 수출 규모는 2020년 이전 연간 30억 달러 수준에서 2021년 70억 달러, 2022년 170억 달러로 급증하며 방산 수출 증가율 74% 달성해 전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는 주요 방산 수출 대상국이 4개국에서 12개국으로, 수출 무기체계의 종류는 6개에서 12개로 다변화됨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한화시스템·KAI·현대로템 등 K방산 대표기업 5개사의 수주 잔고가 2020년 26조원에서 2023년 75조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아리랑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 ETF다.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한화오션 △LIG넥스원 △한화 △한화시스템 △현대위아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방산기업들은 연초 사우디 수출 외에도 미국, 중동, 인도, 영국, 루마니아 등 다양한 국가와 수출을 논의 중인만큼 올해 수출국 다각화 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방산기업들은 지분 확보나 M&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양적, 실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구조적인 성장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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