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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또 드릴십 '악재'?…리세일 계약해지 분쟁 휘말려

-노르웨이 노던드릴링 측과 드릴십 리세일 계약 해지 갈등


대우조선해양의 드릴십(심해 시추선) 악몽이 재현될 조짐이다.

 

재고자산으로 보유 중이던 드릴십(심해 시추선) 1척 매각이 최종 불발돼 4100억원의 매각 대금 확보가 불투명해진 데 이어 드릴십을 매입하려던 해양시추업체와 계약해지 분쟁까지 휘말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해양시추업체 노르웨이 노던 드릴링(Northern Drilling)과 드릴십 리세일 계약 해지건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던 드릴링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자회사인 웨스트 코발트가 대우조선해양에 드릴십 리세일 계약의 해지를 통보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본보 10월 8일 참고 [단독] 대우조선, '4100억' 재고 드릴십 매각 불발…계약해지 통보 받아> 

 

웨스트코발트는 7세대 극심해용 드릴십 '웨스트 코발트호'에 대한 리세일 계약을 취소했으며 계약해지 사유는 대우조선해양의 계약 이행 거부가 크다고 주장했다. 

 

웨스트코발트는 선수금으로 4920만 달러(약 583억원)를  이미 지불했으며, 이자를 포함한 선수금 환급 및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코발트 측은 계약 분쟁이 해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선주측과 해당 내용에 대해 대우조선 의견을 전달하는 등 협의를 진행하고 있더"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10월 웨스트 코발트로부터 드릴십 구매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웨스트 코발트가 여러 가지 이유 등을 근거로 대우조선의 계약 위반을 지적, 매입을 전면 취소한 것이다. 계약 위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논란이 된 드릴십은 대우조선이 지난 2013년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것이다. 드릴십 건조 중에 선주 측이 건조 대금을 대지 못하면서 2015년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드릴십 매각에 힘써온 대우조선이 지난 4월 노던 드릴링과 최종 매각에 합의하면서 판매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추선을 확보키로 한 웨스트 코발트가 선수금 지불 후 3억80만 달러(약 3572억원)의 리세일 계약금 중 일부인 1860만 달러(약 220억원)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채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분쟁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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