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방카슈랑스 강화…현지고객 기반 확대

기업은행 인니 법인, 현지 종합보험사와 업무협약 체결
전 지점서 보험 상품 판매…건물·가구·장비 등 포함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 사업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최근 현지 종합 보험사인 아수란시 카크라왈라 프로텍시 인도네시아(Asuransi Cakrawala Proteksi Indonesi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아수란시 카크라왈라 프로텍시 인도네시아 보험 상품을 전 지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보험 대상에는 △건물 △가구 △장비 △비품 △기계 △재고 등이 포함된다.

 

보험 상품 기간은 12개월이며 연장 가능하다. 갑작스럽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모든 위험과 물리적 손실을 합의된 규약에 따라 보장한다.

 

아수란시 카크라왈라 프로텍시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등록·인가를 받은 종합 보험사로 △재산 보험 △자동차 보험 △화물 보험 △선박 프레임 보험 △엔지니어링 보험 △개인 상해 △건강 △책임 △기타 보험 및 소액 보험을 포함한 25개 이상의 일반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수자야 디나타 아수란시 카크라왈라 프로텍시 인도네시아 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채무자의 재산 보장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담보로 신용을 상환할 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면 보험사가 그 위험을 부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방카슈랑스 책임자인 에드윈 루디안토는 “이번 협력은 방카슈랑스 강화 차원”이라며 “담보로 대출을 하는 고객·채무자들에게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인도네시아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인수·합병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했다. 현재 기업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비율은 93.24%에 달한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1870억 루피아(약 16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1030억 루피아(90억원) 대비 80% 증가한 수치다.

 

대출액은 9조4000억 루피아(약 80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9조4000억 루피아(약 1조6680억원)로 2019년 현지법인 출범 이후 3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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