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체코에서 디벨론(DEVELON) 브랜드의 유럽 내 판로를 개척한다. 디벨론의 장비를 판매가 아닌 '임대'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브랜드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의 체코 독점 수입업체인 가레나는 최근 프라하 본사를 둔 건축 자재 공급업체 이조마트 스타베니(IZOMAT stavebniny)와 장비 렌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조마트 스타베니는 체코 전역의 렌탈 매장에서 60대의 디벨론 장비를 대여한다. 임대 차량에는 디벨론의 최신 미니 굴착기(DX10Z, DX19, DX27Z, DX62R)와 DX165WR-7 및 DX170W-7의 휠 굴칙가, DL65-7 소형 휠 로더 등이 포함됐다. 일부 지점에서는 대여 말고 구입도 가능하다. 이조마트는 체코 내 33개 렌탈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조마트 건설 장비 임대 사업부는 60대 이상의 새로운 디벨론 장비를 렌탈해 건설 장비가 필요한 고객에게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즈데넥 프라넥(Zdeněk Fránek) 이조마트 스타베니 렌탈 부문 이사는 "디벨론 장비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이어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한다"며 "현재 렌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확장하는 데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가레나는 단순히 디벨론 장비만 제공하는게 아니라 순정 예비 부품 공급을 포함해 이조마트 스타베니 렌탈 네트워크에서 디벨론 장비에 대한 서비스를 높인다. 가레나가 2019년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딜러사가 된 후 체코 고객들 사이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장비는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유럽 비즈니스 성장 전략으로 채석장과 광산 장비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건설기계 시장에 이어 채석, 광산장비 시장을 위해 디벨론 대형 굴착기, 대형 휠 로더, 덤프 트럭과 같은 고품질 기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판매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판매처를 다각화하고, 지역별 특화장비 및 예비부품 판매채널을 강화해 영업부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본보 2023년 12월 18일 참고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유럽, 디벨론 브랜드 성장에 매우 중요한 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