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에 전략비축유 수출 차단

전략비축유 40년만에 최저 수준
바이든 정부, 중국 수출 논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의회가 전략비축유를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양당 지도자들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업무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해 2023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말까지 정부 기능의 상당 부분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미국 전략비축유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화당 측은 지난 2022년 전략비축유에서 100만 배럴의 석유가 중국 최대 정유사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의 미국 자회사인 유니펙 아메리카에 판매된 이후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미국 에너지부는 외국 기업 여부와 관계 없이 경쟁 경매에서 최고 가격 입찰자에게 전략비축유를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잡기 위해 전략비축용 석유 1억8000만 배럴을 판매한다고 발표한 뒤 중국 입찰 참여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미국의 전략비축유 보유량은 3억6000만 배럴로 40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2022년 대규모 판매가 이뤄지면서 재고량이 감소했다. 이에 지난해 7월 미 상원은 중국으로 전략비축유 석유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85대 14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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