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베트남 전자부품 법인, 베트남무역은행서 자금 확보

베트남 은행, LSEV에 단기 대출 제공
커넥터용 부품 구매 실탄 확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엠트론의 베트남 전자부품 자회사 LSEV가 베트남무역은행(VCB)으로부터 자금을 빌린다. 휴대폰 커넥터에 들어갈 부품을 구매한다. 

 

27일 베트남은행협회에 따르면 LSEV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VCB 추옹 도옹 사업장에서 VCB와 단기 대출 계약에 서명했다. 김용훈 LSEV 법인장과 VCB 추옹 도옹 사업장을 총괄하는 응우옌 바 민이 참석했다. LSEV가 VCB로부터 받을 차입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1963년 설립된 VCB는 베트남 4대 국영 상업은행 중 하나다. 예금과 대출, 외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약 50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LSEV는 조달 자금으로 통신 기기의 핵심 부품인 커넥터에 들어갈 부품을 산다. 안정적으로 부품을 수급해 커넥터 생산에 나서고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

 

LS엠트론은 1986년 커넥터 사업에 진출했다. 초소형 B2B 커넥터, 5G RF B2B 커넥터 등을 선보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디자인콘(DesignCon) 2024'에 참가해 '0.175㎜ 피치(pitch·핀과 핀 사이 간격) 세계 최소형 4열 B2B 커넥터'와 '전자파 방해(EMI) 완전 차폐 B2B 커넥터'를 선보였다.

 

베트남 법인은 LS엠트론의 전자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사업장이다. LS엠트론은 2014년 10월 베트남 박닌성에 공장을 준공하고 모바일용 커넥터를 생산했다. 지난 2022년 413억5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작년 6월 베트남을 찾았을 때에도 LSEV를 방문해 베트남 전기부품 사업에 힘을 실어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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