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중국 TV 브랜드 4·5위…中 로컬 기업 ‘톱3'

삼성·LG, 5위권 내 유일 해외 브랜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TV 브랜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로컬 기업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순위권 내 안착하며 글로벌 TV 제조사의 명성을 지켜냈다. 

 

10일 중국 브랜드 순위 사이트 '싱광띠엔나오(星光电脑)'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TV 상위 10개 브랜드 중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샤프와 함께 순위권 내 포함된 유일한 해외 기업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추천 지수 10점 만점에 각각 9.6점과 9.5점을 받았다. TV 제조 기술부터 화질, 내구성 등 성능과 사후서비스(A/S)까지 모든 면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위는 TCL이 차지했다. 유일하게 추천 점수 10점 만점을 받았다. 창홍과 하이센스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하이얼 △콘카 △스카이워스 △로와 △샤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10위권 밖으로는 △필립스 △산요 △도시바 △소키아 △칭화통팡 △장자 △레노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중국 TV 시장은 현지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판매 확대 전략으로 해외 브랜드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 보급형 모델을 앞세워 박리다매 전략을 펼친다. 현지 기업에 비해 생산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양사의 시장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QLED와 올레드 TV 등 하이엔드 모델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라인업 판매를 가속화해 수익성을 도모하는 것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에아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9%의 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에서 전체 출하량의 약 55%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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