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스베이거스 첫 '슈퍼볼', 삼성 사이니지 기술로 팬 경험 '극대화'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2500개 이상 디스플레이 설치
2만7600평방피트 규모 초대형 LED 사이니지 '눈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홈구장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를 앞두고 사이니지 기술력을 한껏 뽐냈다. 라스베이거스 첫 슈퍼볼로, 개막 전부터 세계인의 관심이 쏠린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삼성은 이번 사이니지 공급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사이니지를 대거 납품했다.

 

2020년 개장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6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BTS와 블랙핑크 등 케이팝 그룹의 콘서트가 진행된 장소다. 내달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로 열리는 슈퍼볼도 이곳에서 열린다.

 

가장 눈에 띈 건 2만7600ft² 규모의 실외 LED 디스플레이다. 이는 프로 축구 경기장 외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큰 규모다.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상징을 사이니지 전면에 띄워 웅장함을 연출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또한 경기장 △남쪽 끝에 1만2250ft²의 기본 점수판 1개 △북쪽 끝에 5978ft²의 비디오 보드 2개 △6만6000ft²의 비디오 스크린을 공급했다. 경기장 곳곳에 비디오 스크린 41개와 27형부터 98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2553개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경기를 즐기도록 했다.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본부에 있는 회의실에도 144ft²의 LED 비디오 보드가 설치됐다. 코치와 선수진은 4K HDR로 게임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으로 사이니지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구장 '체이스센터(Chase Center)',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차저스의 홈구장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Citi Field)' 등 미국 내 주요 스포츠 경기장에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포뮬러 원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2023(Formula 1 Las Vegas Grand Prix 2023)'에도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해 이목을 끌었다.

 

데이비드 펠프스 삼성전자 북미법인 프로는 "삼성의 실외 LED 디스플레이와 실내 비디오 스크린으로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최고의 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세계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삼성의 눈부신 시각 기술로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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