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LG의 새로운 청사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베일 벗는다

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제안
4배 강력해진 AI 프로세서…투명·무선 올레드 T 첫 선
모빌리티 솔루션 비전 담은 콘셉트 ‘알파블’ 공개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가전 명가에 머무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2030년 매출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LG가 그렸던 청사진은 올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펼쳐진다.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AI 기술이 선보이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경험

 

LG전자는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주제는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의미의 'Reinvent your future'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전시존에서 AI 기술로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구현한다. 스마트홈은 다양한 센서로 고객의 생활을 데이터화한다. 고객의 말과 행동, 감정까지도 감지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고 솔루션을 제안한다. 집 안에 설치된 비접촉 센서로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하고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춰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LG 씽큐(ThinQ)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한다.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를 제어해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한다.

 

만능 가사생활 도우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 제품은 가전과 IoT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하고 제어한다. 카메라와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로 집 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제품 전면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커머셜 솔루션존은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버티컬 상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노레일에서 86형 사이니지와 55형 올레드 창문을 통해 인근 명소 정보를 전달한다. 호텔에서 가이드봇의 안내를 받거나 카페에서 얼굴인식 결제를 하는 등의 상황을 연출한다.

 

 

차별화된 기술로 궁극의 TV 경험

 

이번 CES에서는 2024년형 올레드 에보(evo)가 처음 공개된다. 신제품은 AI 성능이 4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한 LG전자는 전시관 전면에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함께 표현하는 거대한 미디어아트를 설치했다.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로 다채로운 색상 변화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는 스크린 뒤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변하며 투명 올레드 TV가 보여줄 새로운 시대를 연출한다.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투명·무선 기술로써 원하는 공간에 제약 없이 TV를 설치하고 스크린이 투명해져 주변 인테리어에 완벽하게 녹아들도록 했다.

 

5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가 터널 구조로 조성된 공간에서는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구축한 폭넓은 콘텐츠 세계를 보여준다. 터널 속 각각의 디스플레이가 영화, 음악, 게임 등 수많은 webOS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이 마치 콘텐츠 세상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비전 담은 콘셉트 '알파블' 공개

 

알파존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데 모은 공간이다.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Personalized Digital Cave)으로 재정의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테마는 크게 변형과 탐험, 휴식 세 가지다.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와 독보적인 가전 기술을 활용해 탑승객의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Transformable) 경험을 선보인다. 상황에 맞춘 정보와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 차량에서 더욱 편안한 휴식 경험을 제안한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확인할 공간도 마련됐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와 관제 솔루션인 'e-Centric'을 전시한다.

 

아울러 사내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Labs'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LG Labs존에서는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두 번째 버전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커피머신 '듀오보(DUOBO)' 등을 공개한다.

 

'Better Life for All존(이하 ESG존)'도 운영한다. LG전자는 텀블러 세척기인 LG 마이컵(mycup)을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LG전자의 홈 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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