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에비에이션, 나사와 항공교통관리 통합시뮬레이션 개발

조비, 시뮬레이션시설 '퓨처플라이트 센트럴'에서 시간당 120회 이착륙 시연
미국 연방항공청과 업계에 eVTOL 운영 관련 항공 교통 관제사 데이터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과 개발한 시뮬레이션에서 시간당 120회 에어택시 운용을 시연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 미국 항공교통관제사협회 등 이해 관계자들을 나사 에임스(Ames) 연구센터와 함께 만든 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션 시설 '퓨처플라이트 센트럴'(FutureFlight Central)에 초청해 시뮬레이션을 관람하도록 했다. 

 

조비는 이 시뮬레이션에서 시간당 최대 120회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운용(이착륙, 경로 비행)을 시연했다. 최대 45대의 eVTOL가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의 중앙터미널구역 B등급 공역에서 동시 비행했다. eVTOL 조종사는 기상 조건, 실시간 비행 데이터와 공항 운영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하는 시설을 통해 공항을 원활하게 운영했다.

 

2층으로 된 시뮬레이션 시설은 나사와 조비가 함께 개발했다. 관제사, 조종사 및 공항 직원이 운영 절차를 테스트하고 신기술을 평가할 수 있게 공항의 360도 실물 크기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항공 교통 관리 통합 시뮬레이션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와 업계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운영에 유용한 항공 교통 관제사 데이터를 제공한다. 나사는 내년에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다.

 

새비 베르마(Savvy Verma) 에임스 연구센터 도시 항공 이동 연구원은 "앞으로 eVTOL은 공항을 오가는 택시 서비스로 사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승객 통근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어떤 사람들은 공항으로 가는 동안 교통체증으로 12마일(약 12마일) 19km)은 45분이 걸린다면 eVTOL은 같은 거리를 15분 안에 이동한다"고 말했다. 

 

조비와 나사의 항공 교통 시뮬레이션 개발은 정부와 함께 나사가 전개하고 있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 내셔널 캠페인(Advanced Air Mobility National Campaign·AAMNC)'을 지원한다. 조비는 지난해 시제기로 나사와 함께 음향 테스트를 완료한 후 성공적으로 저소음 배출을 확인했다. <본보 2022년 5월 11일 참고 美 에어택시 조비, 전기 항공기 저소음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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