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통가, '강림절 달력' 마케팅 활발…연말 대목 정조준

레고·펫코·알로 주목받아
연말 주요 문화 자리매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유통가에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목을 겨냥한 마케팅 한창이다.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겨냥한 강림절 달력을 출시하고 고객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강림절 달력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강림 기간 날짜를 세는 데 사용하는 특별한 달력이다. 12월1일부터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24일까지 달력을 하루에 한장씩 넘겨가며 보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레고(LEGO)는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강림절 달력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레고 강림절 달력은 매일 작은 장난감 또는 피규어를 꺼내보며 자녀가 부모와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미국 어린이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 체인 펫코(PETCO)는 반려동물 인구를 겨냥한 강림절 달력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반려견용 강림절 달력에는 간식·장난감·건강보조제 등이, 반려묘용 강림절 달력에는 간식·털 장난감·고양이가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허브식물 캣닢 등이 들어있다. 연말 동안 반려동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한 것이다.

 

애슬레져 패션 브랜드 알로(Alo)가 선보인 강림절 달력은 웰니스 트렌드를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웰니스족들의 니즈를 반영해 알로 요가 기프트 카드, 드라이 샴푸, 매직 멀티밤, 마그네슘 리셋 스프레이 등으로 강림절 달력을 구성했다. 

 

이지현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은 "미국에서 강림절 달력의 인기는 지난 몇년 동안 상당히 증가했으며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 문화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건강 및 웰빙, 반려동물을 위한 강림절 달력 등 기발하고 매력적인 상품들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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