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꿈 'SSG랜더스 청라 돔구장' 베일 벗었다

美 DLA+…MLB 홈구장 설계 경험 多
"청라돔구장, 인피니티풀서 야구 관람"

[더구루=한아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SSG랜더스 구단주의 '청라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북미 메이저리그(MLB) 구장 설계 경험이 있는 'DLA+'(DLA+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가 인천 청라동에 들어설 SSG랜더스 돔구장(이하 청라 돔구장) 설계를 담당한다. 인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는 CRTKL가 맡았다. 

 

미국 건축·인테리어업체 DLA+는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청라 돔구장 설계를 맡는다고 15일 밝혔다. 청라 돔구장을 한국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경기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청라 돔구장은 최대 2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5년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민 등 야구팬은 오는 2028년 시즌부터 새 야구장에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청라 돔구장은 메이저리그 구장에 버금가는 첨단 야구장으로 선보이겠다는 게 신세계 측의 목표다. 특히 스타필드 청라에 호텔과 인피니티 수영장을 조성해 수영을 즐기는 동시에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끔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DLA+는 지난 30여년간 미국에서 스포츠 경기장 설계를 맡아온 만큼 노하우와 경험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DLA+는 앞서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인 'PNC파크'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오라클파크' 설계를 담당하며 역량을 쌓아왔다. 이밖에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브라이스 조던 농구 센터 스포츠 센터 △피츠버그대학교 피터슨 스포츠 컴플렉스 등 설계도 맡아왔다. 

 

청라 돔구장은 프로야구 144개 경기 중 홈 구장에서 72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 야구 경기가 없는 293일은 인천시민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국내 최초의 민간 소유 돔구장인 만큼 문화·예술·레저·엔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신세계의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게 목표다. 

 

 

한편 스타필드 청라 설계는 CRTKL가 맡는다. CRTKL은 일본 도쿄돔시티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국내외 굵직한 프로젝트 설계를 담당해온 바 있다. 스타필드 청라는 16만5000㎡(약 5만여평) 규모의 체류형 복합쇼핑몰이다. △문화 △호텔 △예술 △쇼핑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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