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만서 특허 출원 168건…국내외 1200건 이상 보유

쿠팡 3분기 대만 특허, 전년比 291%↑
내년 상반기 3호 센터 설립…경쟁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팡이 대만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늘리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쿠팡이 특허 확보로 시장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대만 경제부(MOEA)에 따르면 쿠팡이 올해 3분기 기준 신규 등록한 특허는 168건에 달한다. 전년 대비 291% 늘었다.

 

대만 시장에서 특허 출원에 나서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특허 등록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이커머스 기업들과 달리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특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관, 적재부터 배송처리, 재고보충, 물류 관리 등과 관련된 기술을 포함한다.

 

일각에선 쿠팡이 인공지능(AI)·머신 러닝 기술 등 특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해당 기술은 고객 수요를 예측 분석하고 스마트 물류 센터를 운영하는 데 핵심으로 일컬어진다.

 

쿠팡은 대만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진출 1년 만인 지난 3일 대만 북서부 타오위안시에 두 번째 대형 풀필먼트 센터를 열었다. 풀필먼트 센터는 상품 배송 준비부터 포장,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담당하는 센터다. 쿠팡의 물류 시스템 효율화뿐 아니라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내년 상반기에 3호 센터까지 선보여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특허 보유수가 1200여건에 달한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대만 등 해외 등록 특허도 늘려가고 있다. 물류센터 및 물류 시스템 관련으로 한정해도 수백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허 기술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기존 온라인 유통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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