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가격 다시 상승...'상승랠리' 계속될까

최고사양 GPU 'RTX 4090' 품귀현상..저사양제품은 하락세

[더구루=김도담 기자] 엔비디아의 최고사양 GPU(그래픽처리장치) 'RTX4090'이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테크 전문 미디어 '디지털트렌드'는 RTX4090 수요가 증가하면서 권장소비자가격인 1599 달러(약 217만원)보다 웃돈을 지불해야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향후 가격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TX4090는 전 세대 제품인 RTX3090보다 성능을 89% 향상시킨 현존하는 최고사양의 GPU다. AI 열풍이 불면서 이 제품을 찾는 곳은 많지만 물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들도 최고 성능 GPU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 세대에서는 RTX4090에 견줄 GPU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으로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에 RTX4090 가격은 100달러 가까이 올랐다. 디지털트렌드는 일부 판매가는 1800달러(약 244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지털트렌드는 이같은 가격 인상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산과 필요한 성능에 맞는 대체 제품들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살제로 다소 성능이 떨어지지만 엔비디아의 같은 세대 GPU인 RTX4080은 권장소비자가가 1200 달러(약 163만원)지만 시장에서는 10% 이상 하락한 1050 달러(약 14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디지털트렌드는 "다른 GPU는 여전히 재고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하락하기도 한다"며 "곧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되고,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면 RTX 4090도 가격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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