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메르세데스 페이+' 론칭…완성차 브랜드간 '결제 서비스' 경쟁

美 진출도 계획... 현대차 '현대페이'와 북미 경쟁 예상

[더구루=김도담 기자]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 경쟁이 메르세데스-벤츠의 본격 참전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내 연료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메르세데스 페이+'를 독일에서 우선 출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존 메르세데스 페이는 특정 벤츠 모델에만 사용할 수 있고, 연료 결제 역시 비자 카드 기반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마스터카드의 상거래 플랫폼용 보안 카드 파일(Secure Card on File) 기술도 통합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모두에서 주차 및 연료 지불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에 차량 내 결제가 가능한 3600개 이상의 주유소를 확보했다. 운전자가 엔진을 끄고 펌프를 선택하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결제가 시작된다. 운전자는 모바일 장치를 통해 결제를 승인하는 대신 차량에 장착된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이후 주유된 연료량과 비용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표시되고, 운전가가 사전에 설정한 신용카드로 결제가 이뤄진다. 영수증도 이메일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조만간 미국에서도 메르세데스 페이+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차량 내 결제 서비스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차량 내 결제 서비스는 현대자동차가 먼저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달 초 코나 크로스오버 차량에 현대페이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우선 주차요금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주요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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