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 사업, 내년 상반기 입찰…한국 기업 참여

KIND, 우즈벡과 교통 인프라·도시 개발 논의
타슈켄트·안디잔 잇는 340km 고속도로 건설 예정
사업 규모 27억 달러 전망…韓 기업 참여 가능성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와 안디잔을 잇는 고속도로 사업이 내년 상반기 입찰을 진행한다. 향후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도 예상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최근 우즈벡 타슈겐트에서 우즈벡 정부와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교통 인프라 및 도시 개발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주요 의제로는 개발협력과 투자·무역, 에너지·인프라, 디지털·기후·보건 등이 다뤄졌다. 이 중 교통인프라 사업 추진 사항으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타당성재조사를 수행 중인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 사업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이 사업은 타슈켄트와 안디잔을 잇는 340km 길이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자금 투입 규모만 27억 달러(약 3조5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입찰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우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개발형(PPP)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즈벡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내년 9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우즈벡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측 관심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우즈벡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시장 동향 조사·분석과 현지 정부와의 교류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프라 분야 PPP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화 해 국내 기업들의 수주 지원자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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