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회동…추가 투자 논의

"LX인터, 재생에너지 발전 포함 인니 ESG 프로젝트에 관심"
'재계 총수 총출동' 한·인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차 방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이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회동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진행중인 니켈 광산 개발 사업에 고삐를 죄고 추가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이 지난 8일 윤 사장과 만나 추가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며 "LX인터내셔널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여러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 프로젝트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윤 사장과 라하달리아 장관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조성사업(그랜드 패키지)을 위한 합작투자 1차 계획에 대한 현황도 점검했다. LX인터내셔널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 등과 ‘LG 컨소시엄'을 꾸려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소재 확보부터 양극재, 배터리셀 생산까지 배터리 통합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투자 규모만 98억 달러에 이른다. 

 

LX인터내셔널은 현지 니켈 광산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LG 컨소시엄과의 사업과 별개로 복수의 광산 투자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 만남은 윤 사장의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상의 공동 주최로 지난 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등 기업인 20여 명이 자리했다. 

 

윤 사장은 BRT에서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년 간 인도네시아에서 광물, 식량, 수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며 "앞으로 2차전지 핵심 광물, 첨단산업용 광물 개발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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