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美 럭셔리카 '5위', GV60·텔루라이드도 '톱20'…탑기어 선정

1위 롤스로이스 스펙터벤츠S클래스·BMW7·레인지로버 뒤이어

[더구루=김도담 기자] 제네시스 G90과 GV60, 기아 텔루라이드가 미국 럭셔리 자동차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전문매체인 탑기어는 12일 미국 '탑20' 럭셔리카를 발표하고, 제네시스 G90을 5위로 선정했다. GV60은 11위, 기아 텔루라이드는 15위에 올랐다. 

 

탑기어 선정에 따르면 1위는 롤스로이스의 스펙터가 차지했다. 탑기어는 "스펙터 안에서 단 5분만 있으면 이보다 더 럭셔리한 차를 떠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WM 7시리즈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가 2~4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G90은 5위에 올라 전세계적으로 럭셔리카로 인정받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6위)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탑기어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럭셔리 시장에서 신인급이지만 눈에 띄는 외관과 뛰어난 디테일을 무기로 대형 럭셔리 세단 공간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풀사이즈 G90은 단지 BMW 7 시리즈, Lexus LS, 벤프 S클래스를 모방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호평했다. 북미 시장에서 점차 세를 확장 중인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플래그십 세단인 G90의 장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GV60도 호평을 받았다. 전체 차량 중 11위지만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서는 BMW iX(7위), 루시드에어(9위)에 이어 세번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탑기어는 "GV60은 다른 신차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키리스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 얼굴과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기능을 조명했다. 

 

기아 텔루라이드 역시 15위로 '탑20' 안에 들었다. 럭셔리 모델이 아닌 대중형 SUV임에도 선정된 것. 실제로 탑기어는 선정 이유 서두에 "오타가 아니다"(No, that’s not a typo.)라고 강조했다. 탑기어는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기능을 텔루라이드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믿을 수 없을 만큼 세련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며 탑기어로서는 텔루라이드가 럭셔리카로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탑기어가 선정한 럭셔리 자동차 '탑20'에는 △벤틀리 컨티넨탈 GT(8위)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10위) △아우디 A6(12위) △GMC 시에라 데날리(13위) △아큐라 MDX(14위) △링컨 네비게이터(16위) △렉서스 LC(17위) △포르쉐 911(18위) △캐딜락 CT5-V 블랙윙(19위) △볼보 XC40(20위)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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