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브라질 맞춤형 신규 트랙터 2종 공개

브라질 농기자재 박람회 '엑스포인터 2023' 10년째 참가
생산성 높이고, 비용 절감하는 트랙터 사전 출시
브라질 사업 확장…물류 간소화 위해 740억원도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산업기계·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이 브라질에서 열리는 농기자재 박람회에서 신규 트랙터 2종을 선보인다. 브라질 박람회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유통망을 확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 트랙터사업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아시스 브라질 주립전시공원에서 열리는 '엑스포인터(Expointer) 2023'에 참가했다. 

 

LS트랙터는 올해 1200㎡ 규모의 스탠드를 마련해 트랙터 'MT7.80F'와 'MT7.90F' 모델을 전시했다. 이들은 브라질 기후의 특성과 국가 농업 기업의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트랙터는 내년 1월에 생산에 돌입한다. 

 

아스트로 킬프(Astor Kilpp) LS 트랙터 마케팅·영업 매니저는 "교통 제한이 있는 커피, 과일 재배 농가를 위한 소형 장비로, 80마력과 9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갖고 있다"며 "박람회에는 많은 고객과 해당 부문의 중요 인물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내년 양산 전 사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수요에 대응해 신제품을 출시한다"며 "시장 격차를 해소하는 제품으로 브라질 농업 종사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엑스포인터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비중있는 전시회로 취급된다. 해당 전시회 참가만으로 라틴아메리카는 물론 중남미 진출과 구매 계약에 있어 성과가 크다. LS엠트론은 10년째 엑스포인터에 참여하고 있다. 

 

LS엠트론은 박람회 참가로 브라질 판매망을 개척한다. 트랙터 판매망을 넓혀 수익 증대를 기대한다. 브라질은 인도, 중국, 유럽, 미국과 더불어 세계 5대 트랙터 시장으로 손꼽힌다.

 

LS엠트론은 현재 브라질 리우그란데두술주 산타로사 지역의 투파렌디에 총 8개 신규 대리점을 오픈하는 등 브라질 전역의 120개 대리점에서 트랙터를 제공하고 있다. <본보 2023년 8월 1일 참고 LS엠트론, '세계 5대 트랙터 시장' 브라질 판매 거점 대거 확대>

 

LS엠트론은 작년부터 브라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물류 간소화를 위해 74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브라질 전체 영토를 커버할 수 있는 판매 거점을 대거 늘린다는 방침이다. 

 

LS엠트론은 지난 2013년 브라질에 연 5000대 생산 규모의 트랙터 공장을 준공했다.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된 트랙터는 브라질과 중남미 전역에 공급된다. 브라질 남동부 5개 지역의 중산층 농민과 가족이 적극 공략 대상이다. 품질보증기간도 2년 장기로 잡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LS엠트론은 "브라질에 2억 달러(약 2555억원)가 넘는 투자가 이뤄졌다"며 "올해 브라질 진출 10년째를 맞아 브라질 5대 농기계 제조업체 중 하나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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