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네이버, 동남아 최대 '육아' 플랫폼 투자

-육아플랫폼 '더아시안패런트' 시리즈C 참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합작펀드가 동남아 최대 육아플랫폼에 투자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합작펀드인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 그로쓰 펀드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한 동남아 최대 육아플랫폼 '더아시안패런트(theAsianparent)'에 시리즈C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아시안패런트는 2009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디지털 플랫폼 업체인 '티클드 미디어'의 대표 브랜드로 주로 부모들을 위한 콘텐츠 및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11개국의 언어로 사용가능하며 월 3000만명 이상이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더아시아패런트는 아시아 그로쓰 펀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가지고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으로 임산부 및 유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육아 용품 시장은 매년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2020년에는 9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시작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의 경제가 발전하고 여성 노동 인구가 증가하며 즉각적인 사용이 가능한 유아용품 등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아기의 영양, 위생, 안전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며 해당 분야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아시안패런트는 이런 부모들의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저렴한 케어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우리는 항상 미래를 생각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며 "더아시아패런트의 여정에 참여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아·인도·중국 같은 고성장 국가의 기술 관련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목적으로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공동 출자해 만든 '아시아그로쓰펀드'는 그 투자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차량공유 스타트업 그랩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업체 부깔라팍에도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지난 2월에는 '인도판 우버'로 불리는 올라에도 투자했다.

 

7일에는 베트남판 '넷플릭스'인 팝스 월드와이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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