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의선 이어 박현주, 자율주행차 '질주'…美 레이더 스타트업 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메타웨이브에 투자…"차세대 레이더 개발"
-현대차도 지난해 자율주행 플랫폼 활용 위해 투자 동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미래에셋캐피탈이 미국 스타트업 메타웨이브에 투자한다.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레이더 개발에 동참하며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가속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이 메타웨이브에 투자를 단행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향후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레이더 개발에 투자액이 쓰일 전망이다.

 

레이더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주변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해 필요 시 운전자에게 경고하고나 긴급 자동제동(AEB)해줘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린다.

 

메타웨이브는 이번에 모은 투자금으로 더 넓은 면적을 감지하고 높은 해상도를 갖춘 차세대 레이더를 개발한다. 미래에셋캐피탈뿐 아니라 일본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 통신 회사 NTT 그룹의 NTT 도코모 벤처 등도 투자에 동참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메타웨이브와의 협업으로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사물인터넷과 바이오 등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1조원), 셀트리온(1500억원), GS리테일(1000억원)과 신규 펀드를 꾸려 신약,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사업에 투자했다. 올 들어 '인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 스타트업 올라(Ola)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메타웨이브는 자율주행차 레이더와 인공지능(AI) 기술 연구하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와 인연이 깊다. 현대차는 작년 5월 메타웨이브에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넓혀왔다. 메타웨이브의 레이더·AI 기술을 향후 현대차의 자율주행 플랫폼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024년 완전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2025년까지 관련 사업에 41조원을 쏟아붓게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앱티브, 레이저 센서를 개발하는 옵시스 등에 이미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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