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셀토스'에 힘입어 인도 진출 두달만에 '톱5'에 진입했다. '셀토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셀토스는 10월 한달 동안 인도 시장에서 1만2850대가 판매됐다. 이는 9월 기록한 7554대보다 70% 증가한 수치로 출시 첫 달인 8월 6236대를 포함해 총 판매대수는 2만 6640대를 기록하게됐다.
또한 사전예약 실적도 5만대를 돌파해 셀토스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셀토스만을 앞세워 인도 진출 2달만에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 뿐 아니라 르노,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5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디왈리 축제 등 인도시장의 소비가 늘어나는 10월에 진정한 승자는 기아차라고 평가했다.
또한 셀토스의 기능, 안전성, 스타일링 등을 극찬하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도 5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10월 한달동안 28만 4447대의 승용차가 판매돼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1.2% 상승했다.
판매량 1위는 마루티스즈키로 10월 한달동안 총 13만 9121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2.33% 판매량이 상승했으며 2위는 현대자동차로 5만1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보다 3.83% 판매량이 감소했다.
3위는 마힌드라로 전년동기대비 23.29%가 감소한 1만8460대, 타타는 28%감소한 1만3169대를 판매했다. 6위는 토요타로 전년동기대비 5.87% 감소한 1만1866대를 판매했고 르노는 62.75%가 증가 1만1500대, 혼다는 29.44%가 감소한 1만10대를 각각 판매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비록 전년동기보다 약간의 판매량 감소가 이루어졌지만 타 업체들에 비해 그 폭이 크지 않고 판매량 5만대를 넘겼기 때문에 선방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