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中 출격 채비완료…도로 주행 실전 테스트 마쳐

-친환경성·퍼포먼스·안전성 호평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 실전 도로주행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중국 출격 채비를 마쳤다. 특히 중국 정부가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 당초 계회보다 서둘러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넥쏘는 지난 25일 국제수소연료전지협회와 중국자동차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양쯔강 델타 연료전지차 대중화 투어’에서 중국 내 첫 장거리 도로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넥쏘는 테스트 과정에서 성능과 친환경성 등에서 극찬을 받았다. 실시간으로 충전상태 등을 알려주는 리얼타임 디스플레이 기술도 높게 평가됐다.

 

특히 △전방충돌보조(F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안전성을 높여주고 주행 능력이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넥쏘가 현지 도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곧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활성화'에 적극 가세, 중국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중국 고위 관계자를 만나 넥쏘를 직접 소개하고 관련 기술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은 추춤하고 있으나 친환경차 시장은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내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61만7000대로 전년동기대비 49.6%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2020년까지 수소차와 수소 충전소를 각각 5000대와 1000곳 이상 보급한다"며 "특히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현대차가 넥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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