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정몽구·정의선' 부자의 양궁 사랑…러 월드컵 후원

-모스크바 양궁월드컵 막 내려…현대차 스폰서십 연장
-현대차그룹, 대한양궁협회 후원 35년 째

 

[더구루=백승재 기자] 7일 ‘2019 모스크바 현대 양궁월드컵’이 막을 내린다. 세계 양궁선수들에게 올림픽만큼 큰 대회다. 이 대회의 메인스폰서는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의 각별한 양궁 사랑은 '회장님'의 뜻이다. 이번 세계 대회 메인 스폰서십도 회장님의 각별한 '양궁 사랑'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넘게 지속된 현대차의 ‘양궁 사랑’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대를 이어 한국 양궁을 지원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4번 역임했다. 이후에는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한국 양궁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 개발 등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대한민국 양궁을 독보적 위치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 역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았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으며 △양궁 꿈나무 육성 △양궁 대중화 및 저변 확대 △지도자/심판 자질 향상 △양궁 스포츠 외교력 강화 등에 힘쓰고 있다.

 

리우올림픽 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연구개발 최신 기술을 양궁 장비 및 훈련에 적용해 선수들의 대회 준비를 돕기도 했다. 지난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직접 양궁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모스크바 양궁월드컵 마무리…현대차, 관객들에 SUV 홍보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체육관에는 메인스폰서인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와 투싼이 전시될 예정이다.

 

경기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은 경기장에 마련된 브랜드 존에서 전시된 차량을 구경할 수 있고 현대차가 마련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세계양궁협회와 양궁월드컵 스폰서십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현대차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세계양궁협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 역할을 지속한다.

 

우르 에르데네르 세계양궁협회 회장은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현대차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현대차의 지원으로 양궁 월드컵은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로 성장했으며 지속해서 양사에 이득이 되는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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