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폭스바겐 제치고 네덜란드 올해 판매 '1위' 예약

기아 10월 누적 2만5537대
폭스바겐 2만133대로 '2위'
현대차 1만4616대 기록 ‘5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질주, 올해 판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소형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 모델 '니로' 등 인기 차종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확보, 10월 말 누적 판매 기준 1위를 달리고 있다. 

 

30일 네덜란드 자동차산업협회(RAI Automotive Industry NL)에 따르면 기아는 올들어 1월~10월 네덜란드 시장에서 총 2만5537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소형 SUV 니로가 총 6104대 판매를 기록, 단일 모델 기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소형 해치백 모델 피칸토(국내명 모닝)가 6033대 판매로 이를 뒷받침했다. 준중형 해치백 모델 씨드는 총 3633대가 판매됐다.

 

기아에 이어 폭스바겐이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총 2만133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와 격차는 5404대다. 토요타는 1만9903대로 3위, 푸조가 1만8410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같은 기간 총 1만4616대를 판매, 5위를 기록했다. 현지 브랜드 베스트셀링카인 소형 해치백 모델 i10이 3403대 판매된 데 이어 준중형 SUV 모델 투싼이 3278대 판매됐다. 소형 SUV 모델 코나는 총 2568대로 집계됐다.

 

6위부터 10위는 △BMW(1만4007대) △스코다(1만2773대) △르노(1만2590대) △북스홀(1만1567대) △포드(1만1207대) 순으로 이어졌다.

 

업계는 연말 기아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평균 2500대 이상을 꾸준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폭스바겐의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달 기아 월간 판매량 또한 2824대로 폭스바겐(2517대)을 약 300대 이상 앞섰다.

 

기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기아를 역전하려면 남은 기간 월평균 2700대 이상 더 판매해야 한다"며 "사실상 불가능한 수치라는 점에서 단연 기아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 규모는 총 25만376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수치이다. 다만 지난달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4% 두 자릿수 증가한 2만8992대로 나타났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