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스캇 스포츠', 인도 공략 페달 밟는다…트라이애슬론 선수 모델 발탁

트라이애슬론 선수이자 피트니스 트레이너 누푸르
트라이애슬론 확산 트렌드 대응해 관련 수요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인도에서 유명 트라이애슬론(수영·사이클·달리기로 구성된 스포츠) 선수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트라이애슬론을 즐기는 문화가 현지에서 확산하는 것에 대응해 인지도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스캇 스포츠 인도(Scott Sports India)는 트라이애슬론 선수이자 유명 피트니스 트레이너인 누푸르 시카레(Nupur Shikhare)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푸르 시카레와 손잡고 트라이애슬론 인구 내에서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도 내에서 트라이애슬론을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숫자가 가파르게 늘어나자 관련 수요 공략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이다. 누푸르 시카레는 이달 중순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철인 대회에 참가하는 등 선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만50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스캇은 인도 시장에 2010년 첫발을 내딛었다. 현지에서 자전거와 겨울 스포츠·모터스포츠·러닝 장비, 스포츠웨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스캇 주식 20%를 확보한 영원무역은 지난 2015년 초 스캇 지분 30.1%를 추가로 인수하며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영원무역이 스캇 지분 인수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1545억원에 달한다. 

 

제이민 샤(Jaymin Shah) 스캇 스포츠 인도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스캇은 풍부한 트라이애슬론 관련 유산을 지니고 있으며 최고의 선수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트라이애슬론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가장 진보된 자전거와 관련 장비를 만들고 있다”면서 “누푸르 시카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함에 따라 보다 본질적인 협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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