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캐나다 연료전지 기업 발라드파워 쓸어 담았다

1분기 70만4218주 매수…보유 지분 0.68%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연료전지 회사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파워)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을 받으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분기 발라드파워의 주식 70만4218주를 샀다. 보유 지분을 총 0.68%(203만2240주)로 53% 늘렸다.

 

발라드파워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PEM 연료전지는 고분자로 이루어진 막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설치가 용이하고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을 지녔다.

 

발라드파워는 독일 아우디와 지멘스, 인도 아다니그룹 등을 고객사로 두며 연료전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글로벌 수소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라드파워는 지난해 투자전문 온라인 매체 마켓 글로벌리스트(Market Globalist)가 뽑은 '올해 주목할 연료전지 종목 3종'에 들었었다. 작년 4분기 미국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 독일 얼라이언즈 에셋 매니지먼트,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홀딩스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들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며 수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 수요량은 2030년 1억4000t, 2050년 6억6000t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도 폭풍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소 시장 전문조사기관 H2리서치는 전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이 2019년 280.2㎿에서 2030년 2,260㎿로 커진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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