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기술경험지수 조사 '톱10'…기아 '15위'

총 498점 획득, 첨단 기술 우수성 뽐내
브랜드 인지도·이미지 제고 효과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경험지수 조사에서 '톱10'에 올랐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는 15위를 차지했다. 

 

16일 J.D. 파워 차이나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J.D. 파워 2022 테크 익스퍼리언스 인덱스'(JD Power 2022 China Tech Experience Index, TXI)에서 498점을 기록, 현지 완성차 업계 10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휩쓸었다. 지리그룹 산하 링크&코(Link&Co)가 총 541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하발(523점) △만리장성차 탱크(518점) △FAW 산하 홍치(509점) △체리차 자회사 제투르(507점)가 2~5위에 올랐다.

 

6위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뷰익이 차지했다. 총 506점을 획득했다. 7위~9위는 △지리차(505점) △베누시아(504점) △GAC 토요타(499점)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는 493점으로 1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 결과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경험지수(TXI) 조사는 현지 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기술과 운전자의 상호작용을 측정하는 조사다. 자동차가 갖춘 기술이 얼마나 사용자 친화적인지 수치화해 기술 실행 지수와 시장 심도 지수로 나눠 점수를 매긴다. 기술 실행 지수는 운전자 경험, 시장 심도 지수는 첨단 기술 사용 빈도에 따라 결정된다.

 

완성차 업체들의 신기술 채택 수준과 우수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운전자가 직접 평가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

 

이번 조사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차량을 구매한 3만527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 전역 70개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다. 총 56개 브랜드 247개 모델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J.D.파워 차이나 관계자는 "TXI 조사는 점점 더 많은 완성차 업체들에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첨단 기술 활용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연구 개발에 속도를 높여 전체 자동차 산업에 지능적인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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