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印尼서 현지 신규 채용…글로벌 품질 경영 전문가로 키운다

약학·화학·바이오 석사 혹은 관련 분야
"韓 의약품 경험…글로벌 수준 기술력 확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글로벌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채용으로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인재가 한국 의약품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15일까지 2개 직무에서 인력을 모집한다. △QC(품질관리) △QA(품질보증) 분야에서 인력을 채용하며 신규 입사자는 인턴으로 3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이후 대웅제약 오송·향남 공장에서 취업 기회를 얻는다.

 

지원 대상은 약학·화학·바이오 등 보건 분야에서 석사 이상 학위를 보유하거나 관련 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제약·바이오 기업에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관련 정부 기관에서 채용을 권유받은 지원자는 우대받는다. 영어에 능통해야 하며 한국어를 구사하면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이번 채용은 대웅제약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1차 자기소개 동영상 및 서류 전형, 2차 인적성 검사, 3차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대웅제약은 채용을 위해 9일, 12일 이틀간 웨비나를 열어 회사 소개와 채용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채용으로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인재가 한국 의약품 최신 기술을 경험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하 대웅제약 오송 공장장은 "오송 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선진 기술이 접목된 핵심 시설"이라며 "인도네시아 인재들이 대웅제약에 입사하게 되면 글로벌 품질 경영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 공장은 총 사업비 2100억원이 투입된 고형제·주사제 생산 공장이다. 지난 2015년 9월 착공을 시작해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GMP 인증을 받았다. 대지 6만6000㎡, 연면적 약 4만6000㎡ 규모로 연간 20억정의 내용고형제와 연 60만 바이알의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우루사와 알비스, 다이아벡스, 루피어 주사제가 있다.  

 

오송 공장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위해 △각 제조공정마다 인위적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폐쇄형 시스템 △제품의 주요공정 데이터가 실시간 자동저장 되는 품질운영시스템(QMS) 및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등 9가지 IT시스템 등을 갖췄다.

 

향남 공장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생산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GMP 인증을 받아 우수한 제조 역량을 입증 받았다.

 

한편,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인도네시아 약학대학 석∙박사 13명이 참여하는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 3기'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선발해 제약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최신 설비 및 선진 기술을 현장 실습하고 대웅제약의 제제연구 프로젝트에 투입돼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겐 국내 및 인도네시아에서 대웅제약의 연구, 품질, 생산 부문으로의 입사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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