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올플렉스 기술 의료보험화…씨젠 해외 매출 퀀텀점프 기대감

독일보건부, 의료보험 적용에 멀티플렉스 시약 포함
씨젠 멀티플렉스 진단 시약 200여개…매출 성장 전망

[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의 해외 매출에 퀀텀점프(대도약)가 점쳐진다. 독일 보건부가 멀티플렉스(다중진단) 시약에 대해 의료보험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해외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멀티플렉스 시약이 의료보험화되면 독일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28일 독일 보건부에 따르면 의료보험 적용 대상에 멀티플렉스 시약을 포함했다. 멀티플렉스란 한 번에 여러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진단 기술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에 독감(A·B형)이나 일반 감기(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한 시약이 대표적이다.

 

씨젠은 독일을 주력 시장으로 선정하며 지난 2010년 독일 애시본에 법인을 세워 제품을 공급해왔다. 세계적인 멀티플렉스 기술을 손에 쥐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멀티플렉스 기술을 개발해온 결과다. 코로나뿐 아니라 결핵·자궁경부암·뇌수막염 등 수십 종의 질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해왔다. 씨젠이 선보인 멀티플렉스 진단 시약은 200여개에 달한다. 
 

씨젠 관계자는 "독일 소비자의 멀티플렉스 진단시약 이용 문턱이 낮아지면서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코로나로 인해 급성장한 매출을 지속하기 위해 생활검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매출 공백을 최소화하겠단 계획이다. 씨젠은 전 세계 병원, 검사기관과 함께 학교나 교회, 유치원, 요양원 등의 단체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장할 방침이다.
 

먼저 베트남에서 검사 센터 '랩하우스'(LabHouse)와 함께 PCR 생활검사 캠페인(In-life PCR campaign)을 진행한다. 다음달부터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그랩 운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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