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 거래 논란' NFT 거래소 오픈씨, 사용자 보호 기능 추가

스팸 NFT 숨김 기능 추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내부자 거래 의혹 등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글로벌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오픈씨가 사용자 보호 기능을 추가하며 신뢰도 회복에 속도를 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씨는 최근 확인되지 않은 NFT를 자동으로 숨김 처리하는 기능을 출시했다. 

 

NFT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한 가운데 최근 업계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NFT를 악용한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해당 사안은 유저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NFT를 전송하고 유저가 이에 관심을 가지고 선택하며 타 마켓플레이스 NFT 목록으로 자동 접속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유저들이 호기심으로 해당 웹사이트에 방문해 상호작용하면 유저의 지갑에 있던 NFT를 갈취해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피싱 범죄의 형태다. 

 

오픈씨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기술은 머신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확인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NFT를 자동으로 숨김 폴더로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오픈씨는 자동 숨김 처리 기술과 함께 숨겨진 폴더에 NFT가 들어오면 이를 유저에 알리는 기능과 유저가 필터링 옵션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오픈씨는 해당 기술이 머신러닝 등을 기반으로 한만큼 향후 최대 몇개월간 탐지로직을 훈련시킬 것이고 이 기간 합법적으로 전송된 NFT도 자동으로 숨김 처리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씨 측은 "궁극적으로 사기, 절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태계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몇 개월간 추가적인 기능을 추가할 것이며 이번 기능 추가가 첫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씨의 전 직원인 너새니얼 채스테인(31)은 사기와 돈세탁 혐의로 미국 법무부에 기속됐다. 체스테인은 오픈씨 홈페이지에 특정 NFT가 거래되기 전 미리 사들였다가 되파는 형태로 상당한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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