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수주' 노르웨이 고속도로 사업 1.4억 규모 파이낸싱 완료

상반기 중 착공 예정
국내 건설사 최초 북유럽 PPP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노르웨이 고속도로 사업의 파이낸싱이 완료됐다. 공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와 이탈리아 위빌드, 호주 맥쿼리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에 대한 10억 유로(약 1조36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마감했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과 인근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연장 10㎞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개량하는 민관협력(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이다.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연장 4.4㎞의 터널 4개소가 포함된다. 완공되면 베르겐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20억 유로(약 2조7200억원)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 사업 가운데 역대 가장 큰 액수다.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위빌드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국내 건설사가 북유럽 민관협력 사업에 진출한 것은 SK에코플랜트가 처음이다. 투자 지분은 SK에코플랜트가 20%, 맥쿼리와 위빌드가 각각 70%·10%다. 

 

SK에코플랜트는 위빌드, 스페인 FCC와 함께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의 시공 지분은 30%다. 위빌드와 FCC가 각각 35%씩 수행한다.

 

상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소트라링크가 25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은 건설 기간 중 공사비의 60%를 건설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운영기간 중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매월 확정수입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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