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안훙' 지분 55% 인수 완료

'신남방 거점' 베트남 건설시장 입지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 나베현에서 대규모 주택 단지 사업을 추진 중인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베트남 건설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베트남 계열사 롯데랜드는 지난달 말 부동산 기업인 반팻훙(Van Phat Hung·VPH)으로부터 안훙(An Hung) 지분 55%를 양수했다. 이에 따라 안훙은 롯데랜드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안훙은 부동산 사업과 주택 건설, 조경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호찌민시 남부 나베현 년둑 지역에서 약 9만3300㎡ 규모 부지에 주택 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반팻훙은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최근 자본난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롯데건설과 손을 잡았다. <본보 2021년 7월 7일자 참고 : [단독] 롯데건설,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 가세…베트남 개발사 지분 55% 인수>

 

나베현은 호찌민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푸미흥 지구 남쪽에 있다. 푸미흥이 개발 완료 단계에 이르면서 나베가 새로운 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다수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은 신(新)남방 사업의 주요 거점 국가인 베트남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지 디벨로퍼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투자 개발형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6월 부동산 개발사인 BCG랜드와 부동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앞서 2019년에도 FLC그룹과 합작사를 설립, 하노이시 서부 지역에서 복합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노바랜드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호찌민시에서 다수의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 남부 롱안성에서 물류센터 개발도 추진한다. <본보 2021년 11월 8일자 참고 : 롯데건설, 베트남 롱안성 물류센터 개발에 16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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