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건설,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 가세…베트남 개발사 지분 55% 인수

2021.07.07 13:26:13

반팻훙 자회사 안흥 지분 55% 인수
베트남 시장서 입지 확대 '기대'

 

[더구루=선다혜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에 가세한다. 롯데건설은 자회사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 지분을 인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베트남 자회사인 롯데랜드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부동산 기업인 반팻훙(Van Phat Hung·VPH)의 자회사 안흥(An Hung) 지분 55%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내용은 VPH의 전자공시를 통해 공개됐으나 거래 가격과 조건을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했다. 다만 VPH는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 추진했으나 자금 문제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찌민 나베 지역에 총  2만5000세대 주택단지와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국내 GS건설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롯데랜드는 기존 VPH의 안흥이 추진해 온 나베 신도시 내 주택과 상업시설, 대학 건설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롯데건설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현지 부동산 시장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왔다. 앞서 지난달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BCG랜드와 부동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급 주거단지와 5성급 리조트 등 개발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6월 23일 참조 [단독] 롯데건설,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BCG랜드'와 합작사 추진>

 

또한 롯데건설은 지난해 FLC그룹과 노바랜드 등 현지 부동산기업과 손잡고 하노이 지역에서 고급주택과 쇼핑 단지,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랜드의 이번 지분 인수 계약은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향후 롯데랜드의 나베 신도시 사업 범위와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선다혜 기자 a406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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