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2027년 시장 규모 연평균 9% 성장 '16조' 전망…'얼라이드마켓' 조사

'효자템' 마스크팩 중심으로 스킨케어 제품 각광
"건강한 성분 찾는 소비자 늘어…K-뷰티에 긍정적"
온라인 판매 증가…소셜미디어 기반 마케팅 중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K-뷰티 산업 규모가 오는 2027년 약 1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표 효자 상품인 마스크팩을 필두로 클렌징, 스킨케어 제품 등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16일(현지시간) '제품 유형, 최종 사용자 및 유통 채널별 K-뷰티 제품 시장: 기회 분석 및 산업 예측'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산 화장품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 139억 달러(약 15조84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6년간 연 평균성장률(CAGR) 9%를 예상했다.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제품군 중에서도 마스크팩의 수요 증가를 높게 점쳤다. 사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한 한국산 마스크팩의 인기가 지속돼 높은 시장 점유율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클렌저 제품 부문도 연평균성장률 11%를 기록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화장품의 특징은 진주와 꿀벌 추출물 프로폴리스, 달팽이 점액 등 고유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분석했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이른바 '착한 성분'의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는데 이 같은 시장 트렌드 변화가 K-뷰티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 추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유통 채널 기준으로는 온라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화장품 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이를 계기로 온라인 판매량이 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온랄인 채널은 연평균 11.2%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K-뷰티 제품 시장은 소비자 인식 제고와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상당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조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공격적인 광고 및 프로모션의 증가는 시장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앤씨, 애드윈코리아, 애니스에이인터내셔널, 더뷰티팩토리, 블루허그, BNH, 세라젬헬스앤뷰티, 씨케이뷰티엔터프라이즈 등의 기업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산업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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