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 유럽 부동산 투자 확대…CBRE와 2700억 추가 약정

수익성 제고 위해 해외·대체투자 집중
올해 해외 부동산에 1조원 투자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행정공제회가 유럽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중장기적인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대체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글로벌 부동산 자산운용사 CBRE글로벌인베스터는 15일(현지시간) 행정공제회로부터 2억 유로(약 2700억원) 규모의 추가 약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CBRE글로벌인베스터와 국내 이지스자산운용이 함께 운용하는 별도운용계정(SMA·Separately Managed Account) 펀드에 투자한 바 있다. 이는 투자자와 운용사가 일임 계약을 맺고 자금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단독 기관 투자자의 위탁 자금을 투자자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운용한다.

 

추가 약정에 따라 투자 대상은 기존 오피스 중심에서 주거, 물류, 의료, 데이터센트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행정공제회는 올해 해외 부동산에 1조원을 투자할 방침으로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해외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그로브너캐피탈매니지먼트를 글로벌 사모인프라 SMA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또 유럽 내 바이오 연구시설 운영사 카단스사이언스파트너(Kadans Science Partner)에 대한 투자도 결정했다.

 

작년 말 기준 행정공제회의 대체투자 규모는 9조5014억원으로 전체 운용자산(16조3573억원)의 58.1%를 차지했다. 행정공제회는 지방공무원 후생 복지기관으로 지난 1975년 설립, 지방공무원의 공제기금을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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