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타이어, BMW X3 M·X4 M에 '벤투스S1 에보Z' OE공급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별도 테스트 통과
고성능 타이어 입증, 내년 국내 출시 기대감 상승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가 BMW M퍼포먼스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되는 타이어는 고성능 차량용으로 개발된 '벤투스 S1 에보 Z'(Ventus S1 evo Z)다. 특히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BMW X3 M과 X4 M에 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 Z'를 OE로 공급한다. 앞서 지난해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한정판 모델 '미니 존 쿠퍼 웍스 GP'(John Cooper Works GP)에도 독점 공급한 바 있다.

 

벤투스 S1 에보 Z는 고성능 스포츠카에 최적화된 타이어다. 역동적 주행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비대칭 패턴과 접촉면을 최적화하는 디자인이 적용돼 그립감, 코너링 성능 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접지폭과 중앙 블록 또한 넓게 설계돼 배수 성능을 높였다. 여기에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맞춤 제작된 풀실리카 컴파운드까지 적용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이들 모델은 최대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50Nm의 성능을 바탕으로 제로백(0km/h부터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 3.8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같은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각 사이즈가 다른 전·후면 타이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전면에는 255/40 ZR21 102Y, 후면에는 265/40 ZR21 105Y로 장착된다.

 

특히 벤투스 S1 에보 Z는 승인 테스트 외에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에서 별도의 테스트를 진행, 코너링 성능 등 BMW M 퍼포먼스 모델의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뉘르부르크링의 노르트슐라이페는 2만832㎞로 이뤄진 악명 높은 코스로 자동차 부품의 내구성과 서스펜션 등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전무)은 "한국타이어의 최신 제품을 BMW M 퍼포먼스 모델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올해 80주년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국내 시장에 벤투스 S1 에보 Z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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